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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을 일?

by 不岳 2023. 4. 20.

한때 향가 연구의 중심이었던 어느 대학 한 귀퉁이에서,
향가를 모독하기에 앞장서고 있다.

그곳의 국문과와는 상관 없는 일이지만
남의 대학 일에 상관할 수도 없지만
우습다고 그저 웃으면 될지?

그런데 돌이켜보면...
이 학교는 임용 시장에서 여러 차례 고전시가 전공자들에게 상처 준 적도 있었다.
그것도 꼭 국문과만의 책임은 아니겠지만 이래저래 씁쓸할 노릇이다.

설마 그 대학 전체에서 하는 유일한 고전시가 작업이란 게 향가를 모독하는 일뿐일까?
아니길 바란다. 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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