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2] - 여기서부터 재임용 기간이라 나눔
60_2017.12 신라의 오방 관념과 <처용가> 형성 과정의 한 단서
- 신라 동악 토함산의 상징성과 그 변천을 고려하여(우리말글 75)
8월 17일 구결학회에서 읽고, 10월 21일 우리말글학회의 의뢰를 받아 발표하였다.
구결학회는 토론자도 없었고 정식 발표가 아닌 줄 알았는데,
발표 요지문이 DBPia에 업로드되어 좀 이상하게 되었다.
우리말글학회 회장님께서는 나의 글쓰기 방식을 많이 반기셔서 감사했지만,
일반적인 고전문학 전공자의 글쓰기에서는 점점 벗어나는 것도 같다.
[2018년]
61_2018.6 한국고전문학작품론3-고전시가, 휴머니스트
2015년부터 기획된 16인 공저로
민족문학사연구소 운영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임용고사 준비용 도서이다.
이 기관에 고전시가 연구 모임이 없어진 지 오래고,
동력도 많이 떨어져 나오는 데 굉장히 오래 걸렸다.
기획위원으로서 전체와 장별 서문을 쓰고,
작품론 4편(구지가와 황조가, 풍요와 원왕생가, 찬기파랑가, 처용가)을 집필했다.
62_2018.11 의상과 균여의 법맥과 <법성게>의 시적 역할(국문학연구 38)
8월 22일 국문학회에서 발표하였다.
의상의 <법성게> 사이에 <보현십원가>를 끼워 넣어 읽었다.
문맥이 잘 안 맞았던 부분이 조금씩 연결되는 것 같아
이것을 법맥이 문학사적으로도 연결되는 게 아닐까 한 것이다.
63_2018.11 양주동의 번역문학과 향가 인식(한국시가연구 45)
9월 15일 한국시가학회의 향가연구 기념 학회에서 발표하였다.
학회의 지난 번 임원진이 향가 연구 100주년 기념을 표방하려다가 '100'을 못 넣었다.
어설픈 소리 또 하는 것보다 양주동 선생을 기념하는 편이 낫겠다 싶어,
2009년에 향가와 엘리엇을 비교한 글을 쓴 이유도
양주동의 엘리엇 번역 때문이라 밝혔다.
- 초여름까지만 해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위의 두 발표를 글 하나로 퉁칠까도 싶었는데,
그래도 각각 쓴 덕분에 올해 아주 망하지는 않게 되었다.
[2019년]
64_2019.11 지역문화권의 유산으로서 <정읍사>와 정읍의 문화사적 위상(국문학연구 40)
정읍시의 수제천 보존회 의뢰를 받아 9월 5일 발표할 글을,
총무로 있는 국문학회에서 8월 22일에도 발표하였다.
정읍시와 보존회에 계신 분들의 열정과 노력에 큰 감명을 받았다.
그동안 '백제문화권'에 대하여 써 온 내용을 일단락했고,
정읍사-수제천에 대하여 앞으로 더 쓸 게 있을 텐데
국악을 많이 공부해야 해서 과연 실제로 쓸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 올해부터 왼쪽 귀가 잘 들리지 않게 되었다.
몇 달을 공으로 날리면서, 더 나이를 먹으면 정말 아무 것도 못할 것만 같아졌다.
[2020년]
65_2020.11 화엄불국과 신라, 여초 시가의 이상세계(한국시가연구 51)
7월 14일 한국시가학회 기획발표문.
2월로 예정되었던 발표가 코로나 사태로 미뤄지면서, 본의 아니게 심혈(?)을 기울이게 되었다.
지금껏 썼던 불교문학 관련 여러 글의 총집편 비스무레하다.
66_2020.12 삼국유사에 나타난 비현실적 존재와의 만남(고전과해석 40)
8월 19일 오랜만에 고한연에서 발표한 글이다.
원래 2월 발표 예정이라 위 65번 글과 한몸이었는데,
역시 미뤄지면서 나름의 자립성을 갖추게 되었다.
- 좋지 않은 몸 상태가 나아지지는 않았지만,
어째서인지 글쓰기에 그런대로 마음을 쓸 수는 있었다.
[2021년]
67_2021.5 온전하지 못한 몸과 마주보기
- <도천수관음가>와 <처용가>의 질병, <노처녀가>의 장애, <덴동어미화전가>의 사고(국문학연구 43)
제목이 우스꽝스럽고 부제도 긴데, 2월 19일에
국문학회의 기획 '질병'에 따라 짜내기한 글이라 그렇다.
놔뒀으면 언젠가 하나 하나 개별 논문으로 나왔을지도 모르지만,.
내가 조선 시대 이후 시가를 갖고 글쓸 일은
이렇게 누가 억지로 시키지 않는 이상 없으리라.
코로나 때문에 질병을 기획 주제로 삼는 학회가 많은데,
아예 '질병문학회'을 만들 기세다. 이런 게 병맛이지.
68_2021.7 미시랑과 서동 그리고 아사달(불광 7월호)
살다보니 불교 잡지에 글 싣는 날도 온다.
함께 실린 사진을 보면 아사달이 실존 인물이라는
글을 썼어야 했을 것 같은데,
그보다는 탑을 매개로 한 가상의 교류 쪽에 흥미가 있었다.
학술적인 글은 아니지만, 장차 연구할 아이디어가 들어있어 여기 포함한다.
69_2021.9 천년의 기다림, 백제가요 정읍사 논총(사.정읍사문화제 제전위원회)
64번 글에 발간처의 의도를 부연하여 공저에 포함시켰다.
정읍사를 유네스코에 등재하려는 노력의 일환인 것 같다.
70_2021.9 『보허자 - 궁중융합무대예술, 그 본질과 아름다움』 서평(한국문학과예술 39)
잘 모르는 걸, 자꾸 하라고 한다.
옛날엔 왜 사람들이 할 수 없는 걸 하는지 잘 몰랐는데,
알게 되며 어른이 되나 보다.
71_2021.12 원효의 게송 <대승육정참회>와 <원왕생가> 전승담의 참회와 관법
- 향가와 게송 연구의 상호 관계와 방법론적 전망 (고전문학연구 60)
원래 부제를 그리 달지 않았는데, 올해 내는 글은 다 도리가 없다.
역시 8월 23일 고전문학회 기획에 따른 글로, 위 67번과 같은 회장님의 의뢰였다.
이 글은 부제가 원래 제목이었고 원효와 의상을 함께 다루었지만,
규모가 너무 커져서 의상 부분을 다 날렸다.
사실 의상 갖고 할 얘기는 62, 65번에서 많이 하기도 했고,
더 발전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본의 아니게 '대승육정참회 시리즈 2'가 되었다.
72_2021.12 누구를 향한 <일목대왕의 철퇴>인가
- 신채호 민족론의 꿈과 현실(춘원연구학보 22)
10월 16일 춘원연구학회 기획에 따른 글로, 역시 부제를 달게 되었다.
그러나 다른 글에 썼듯, 파일을 잃어버린 학부 졸업논문의 아이디어를 복원한 것으로
개인의 연구사에는 나름 의미가 있다.
1989년 <조선상고사>를 읽고, 내 미래가 바뀌었다.
그러니 앞으로도 어떻게든 신채호에 대한 글을 더 쓰고 싶지만,
글은커녕 책을 내는 게 나을 수도 있겠다.
[2022년] 확정과 예정 모두 포함
73_2022.2 삼국유사 속 시공과 세상(지식과교양)
삼국유사의 ①시간 속 만남, ②현장 속 사람들, ③세상 속 체험에 관하여
각각 3개씩 9편의 글을 싣고, 삼국유사 해제와 향가 해설을 더하여 단행본으로 냈다.
74_2022.2 명효의 <해인삼매론> 소재 게송에 나타난 깨달음과 실천(한국시가문화연구 49)
막간을 이용하여 쓴 글 두 편 중 하나이다.
화엄경을 소재로 한 시 가운데 아마 가장 간결하고 쉬운 작품일 텐데,
문학 연구쪽에서는 다루지 않아 왔다.
지친 상태에서 서둘러 쓴 아쉬움도 있지만, 시간이 넉넉했다고 크게 달라지진 않았을 것 같다.
75_2022.3 고전시가 수업(지식의날개) - 교재, 교양서
애초에는 수업 내용을 그대로 지면으로 옮기고 싶었는데,
아예 새로 쓰느라 날것 그대로는 아니지만 나름 만족스럽게 나왔다.
그래도 다 엎어버리고 새로 쓰길 잘한 것 같다.
76_2022.7 신라 불교문학에서 기원과 회향(廻向)의 문제 - 「백화도량발원문」과 <도천수관음가>의 관음신앙을 중심으로
*연구성과 현황(2017.9~2022.8)
: 총 17건 - 논문 11, 저서 2, 공저 2, 기타 2(잡지 1, 서평 1)
[예정]
77_2022.11 [클래식 아고라 시리즈] 삼국유사(21세기북스).
78_2023.7 한국 불교문학의 기원(가제, 에피스떼메) - 논문집: 1편 빼고 탈고.
- 논문 1편(경주 남산 설화) 투고 계획
- 매년 못 지키던 향후 목표(4개)
→ 결과적으로 문학사 저서 1개 빼고는 저 위 2022년에 다 실현된다.
몸이 그리 좋아진 건 아닌데, 조금씩 짤막하게 할 때 집중력은 돌아온 것도 같다.
75번이 잘 되면 문학사도 그런 컨셉으로 쓰게 될 것이다.
그러면 정말로 하고픈 것들 하며 내 성씨 뜻처럼 천천히 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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