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7 <빌리 엘리어트>, 개천에서 용 나는 시대 라는 영화가 있다. 발레에 재능 있는 소년의 성장기 정도로 보면 된다. 그런데 잊을 수 없는, 인상적인 장면이 하나 있었다. 주인공 빌리의 아버지와 형은 파업 중인 공장 노동자였다. 파업이니 임금이 없어 온 가족이 굶어 죽을 지경이 되어도, 동료들을 배신할 수 없다면서 끝까지 파업에 동참하는 의기 있는 사람들이었다. 파업을 철회하고 공장에 출근하면 큰 배신자 취급을 당하고 마을 공동체에서 매장되는 그런 상황이었던 것도 같다. 그러던 사람들이 졸업을 앞둔 빌리가 발레하는 걸 보더니, 애새끼 공부 시켜놨더니 후로게이가 됐다면서 격분한다. 그러나 학교 선생님과 빌리의 핀구들에게 자초지종을 차차 듣고는 빌리의 재능을 살리기 위해 발레학교에 보내야겠다고 결심한다, 그러나 돈이 없다. 그러니 공장에 출근을 해야 한.. 2012. 12. 20. 이전 1 2 다음